LG전자와 LG전자 노동조합이 평균 8%대의 2022년도 임금인상안에 최종 합의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파격적인 임금인상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노사는 전날 2022년도 임직원 평균 임금인상률을 8.2%로 확정하고, 조직별 설명회 등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안내했다.
평균임금 인상률은 기본인상률에 더해 고과별 인상률을 합한 것으로, 개인별 임금인상 수준은 고과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이번 임금인상으로 LG전자 신입사원 초임은 작년보다 300만원 오른 4900만원으로 인상됐고, 선임·책임의 초임도 작년 대비 각각 300만원, 250만원 많은 5800만원, 7350만원으로 올랐다.
LG전자는 앞서 지난해에 임직원 평균임금을 10년 만의 최대폭인 9% 올렸는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높은 임금인상을 확정했다. 2018~2020년 3년간 LG전자의 임금 인상률은 연 4% 안팎이었다.
한편 LG전자 노사는 임금인상안과 함께 복리후생 개선안도 결정했다. 육아휴직 기간은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했고, 그간 격년마다 지원해온 임직원 배우자 종합검진도 앞으로는 매년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