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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플랫폼 올라탄 '열혈강호 글로벌', 글로벌 흥행 기대감 '쑤욱'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2.04.06 12:52

위믹스 플랫폼 신작 '열혈강호 글로벌' 이용자 급증에 서버 50개까지 확장…사전예약자 500만명 돌파 '흥행 조짐'
'열혈강호 글로벌' 흥행 조짐에 룽투코리아 주가 연일 강세

국내 게임사들이 앞다퉈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위메이드를 필두로 넷마블, 컴투스 등 중대형 게임사들이 P2E(Play to Earn)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치열해진 P2E게임 플랫폼 시장의 승자가 누가 될지 주목된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최근 가장 무서운 기세로 P2E 게임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위메이드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중심으로 플랫폼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 국내 최대 규모로 참가해 위믹스의 비전을 소개하고 사업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위믹스 소개를 위해 마련된 장현국 대표의 강연은 시작 전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세션 조기 마감을 이루기도 했다.

이와 함께 최근 다양한 장르의 위믹스 플랫폼 게임이 속속 출시되며 그 기세를 더하고 있다. 지난 1일 출시한 위믹스 플랫폼 신작 '열혈강호 글로벌'은 출시 직후 이용자 급증으로 서버를 50개까지 확장했다. 앞서 사전예약에서는 사전예약자 500만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열혈강호 글로벌'이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룽투코리아 주가는 지난 4일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열혈강호 글로벌의 흥행은 인기 IP에 다수, 다장르의 게임을 보유한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의 힘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위믹스 플랫폼은 MMORPG 장르부터 SLG, SN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온보딩함으로써 플랫폼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까지 8개의 게임이 위믹스 플랫폼에 출시됐으며, 27개의 게임이 온보딩 계약을 완료했다. 스톰게임즈의 '포갓즈 on Wemix', 위메이드커넥트의 '에브리팜' 등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인기 IP 게임들이 블록체인 게임으로 탈바꿈을 준비하면서 사전예약을 진행하는 등 앞다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2021년 정기 주주총회 이후 개최된 주주와의 대화를 통해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 개발과 확장에 대규모의 인원을 배치해 전념하고 있다”며 “전 세계 블록체인 산업에서 위메이드가 추구하는 방향이 경쟁력 있다는 점이 점점 드러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또 위메이드는 3월 개최된 GDC를 시작으로 글로벌 로드쇼 WIN2022(Wemix in NFT)에 나선다. 위믹스 플랫폼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적극적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역시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주요 핵심 사업으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내세웠다. 넷마블은 지난 3월 MBX 블록체인 생태계를 공개하고 첫 P2E 게임 'A3: 스틸얼라이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골든브로스, 제2의 나라 등 자사 게임을 P2E 게임으로 탈바꿈한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컴투스 그룹은 C2X 블록체인 생태계 기반의 P2E 게임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5일 자사 게임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의 P2E 서비스를 위한 베타 게임 런처를 진행했으며, 참여 희망자는 C2X 홈페이지에서 ‘게임 팬 카드’를 구입한 후 오는 10일까지 자유롭게 게임을 이용하고 만족도에 따라 지속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향후, 컴투스의 대표 IP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활용을 바탕으로 P2E 게임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컴투스는 현실의 삶을 가상의 세계에 그대로 옮긴 올인원 미러월드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를 개발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 굴지의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게임 출시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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