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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제친 카카오 '연봉킹' 신정환 부사장…스톡옵션 포함 128억 챙겨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2.03.22 10:37

조수용·여민수 공동대표 각각 46억, 26억 수령…김범수 의장 10억
카카오 임직원 평균 급여 1억7200만원…전년比 60% 증가

카카오 판교오피스/카카오 제공


지난해 카카오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신정환 부사장(CTO)으로 128억여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은 10억 원을 받았다.

22일 카카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정환 부사장은 지난해 급여 3억1700만 원, 상여 2억500만 원, 스톡옵션 행사이익 121억68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200만 원, 퇴직소득 1억8200만 원을 포함해 총 128억7400만 원을 받았다.

다른 임원들도 대규모 스톡옵션 행사이익을 거뒀다. 배재현 수석부사장(최고투자책임자)은 스톡옵션 76억5200만 원을 포함해 총 82억6100만 원을 받았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스톡옵션 행사이익 60억8600만 원을 포함해 61억5800만 원을 수령했다.

권승조 전 지적재산부문 책임자는 스톡옵션 행사이익 56억8500만원을 포함해 총 65억3500만원을, 안성진 전 M사업전략 자문은 스톡옵션 행사이익 56억9900만원을 포함 57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같은 기간 조수용 대표는 급여 7억5500만 원, 상여 39억1200만 원, 기타근로소득 30만 원 등 총 46억7000만 원을 받았다. 여민수 대표도 급여 5억200만 원, 상여 21억56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30만 원 등 총 26억6100만 원을 수령했다.

김범수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급여 5억300만 원, 상여 5억 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 원을 포함해 총 10억400만 원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카카오 전체 임직원 3472명은 1인 평균 1억7200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

한편 2021년 카카오 전체 임직원 1인 평균 급여는 1억7200만원이 지급됐다.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1억800만원) 대비 약 6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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