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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 회장 3남 김동선, 갤러리아 신사업전략실장 발령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2.03.16 10:13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가 지난달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신사업전략실장으로 발령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김 상무는 지난달 갤러리아 부문 신사업전략실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갤러리아 부문 신사업전략실장은 갤러리아 백화점 신사업 발굴과 VIP 관련 신규 프리미엄 콘텐츠 발굴 및 사업화 등을 총괄한다.

1989년생인 김 상무는 승마선수 출신이다. 미국 태프트스쿨, 다트머스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2014년 한화건설에 입사해 한화그룹의 면세점 사업 테스크포스(TF)팀을 이끌었다.

이후 독일로 넘어가 아시아 레스토랑을 개업하는 등 개인사업을 했다. 2020년 4월부터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먼트에서 경영 경험을 쌓았다. 2020년 말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 담당으로 복귀한 뒤 지난해 5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에 선임됐다.

김 상무는 기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PL 그룹장도 겸직한다. 일각에서는 호텔·리조트에 이어 유통사업까지 김 상무의 역할이 확대되며 한화그룹 승계 작업도 속도가 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사장이 그룹 전반을 총괄하는 가운데,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전무)가 보험 등 금융 사업을, 막내 김동선 상무는 호텔·리조트 사업을 책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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