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회사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학습하는 '협업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해 올해 채용하는 신입사원 교육부터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비대면 상황에서도 회사 주요 부문의 업무 프로세스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다.

직원들이 가상 공간에 마련된 본사·연구소·공장·품질센터 등 회사 각 부문의 업무를 직접 체험하면서 팀별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직원들이 다루는 비즈니스 영역은 실제 현대모비스가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로보틱스 사업 분야다. 로보틱스 사업 관련 고객 니즈 분석·영업·주문서 작성·제품 설계·생산·품질 관리에 이르는 상세 업무를 모두 경험하면서 회사의 전체적인 경영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올해 채용되는 신입 사원에 프로그램을 적용한 뒤 향후 기존 직원 교육 과정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가상 오피스를 구축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도 모색한다.

많은 기업이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이나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왔으나 회사 경영시스템 자체를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구현한 메타버스 콘텐츠는 이번이 처음이라는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