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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오일머니, 넥슨 이어 엔씨 주식도 추가 매수…2대 주주 올라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2.03.11 10:27

판교 R&D 센터 전경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가 넥슨에 이어 엔씨소프트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PIF는 엔씨소프트 주식 56만3566주(지분율 2.57%)를 약 2904억1708만원에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PIF는 지난 2월9일~16일까지 총 6회에 거쳐 엔씨소프트 주식을 추가로 매수했다.

앞서 PIF는 지난 2월 엔씨소프트 주식 146만8845주(지분율 6.69%)를 약 8000억원에 취득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PIF 측은 "'단순투자목적'으로 엔씨소프트 주식을 장내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PIF가 보유하게 된 엔씨소프트 주식 수는 203만2411주(지분율 9.26%)에 달한다.

PIF는 지난 2020년 이후 일본 게임사인 SNK 인수를 비롯해 블리자드, 테이크투인터렉티브, EA 등에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PIF는 앞서 넥슨에도 대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지난 1월 25일 1조원대 첫 지분 투자 이후 현재까지 넥슨에 대한 PIF의 누적 투자 금액은 1970억4462만엔(약 2조1068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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