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 제공
롯데가 헬스케어 분야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건강 정보를 이용한 서비스 제공 시장에 진출한다.
롯데지주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700억원을 출자해 ‘롯데헬스케어’ 전문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헬스케어는 과학 근거를 바탕으로 건강 관리 전 영역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내 몸을 정확히 이해하는 새로운 건강 생활'이라는 개념 아래 진단·처방·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롯데지주는 헬스케어 전문기업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한다고 밝혔다./롯데 제공
롯데헬스케어는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기반으로 국내 Wellness(건강) 시장 선점 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플랫폼 정착 후 개인 유전자 NFT·웰니스 의료기기 등으로 사업 영역 확대도 고려한다. 또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는 오프라인 센터를 통한 글로벌 진출을 구상하고 있다.
그룹사 헬스케어 사업들과의 시너지도 강화된다. 특히 식품 사업군에서는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지향식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실버타운 사업과의 협업도 검토하고 있으며 플랫폼 상의 유전자, 건강 정보에 실버타운에서 제공한 입주자 시설 활용, 활동량 정보를 더해 입주민 대상 차별화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롯데헬스케어는 언제·어디서나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밀착형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그룹사 뿐만 아니라 외부기관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플랫폼 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