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이 대우건설을 건설업계 초일류 리더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정 회장은 지난달 28일 대우건설 지분 50.75% 인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통과로 모든 인수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2일 '대우건설 임직원께 드리는 글'이란 제목의 메시지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2022년 2월 28일은 새로운 대우건설이 힘차게 출발하는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중흥그룹과 한 가족이 된 이 시점부터 우리는 차원이 다른 재도약에 나서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은 1973년 창사 이래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지만 잦은 오너십 변경에 따른 경영 불안정으로 더 큰 성장의 결실을 맺지 못한 아쉬움도 없지 않다"며 "새로운 대우건설의 도약을 위해 대우건설이 가진 역량을 결집하고 조직을 안정화해 세계경영을 꿈꾸던 대우의 옛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복수 대표이사 체제를 백정완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 것과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를 신설하는 등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안전 관련 사항을 조직 개편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임직원들의 주의와 관심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새로운 대우건설, 역동적인 대우건설은 임직원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으로 만들어진다"며 "자율과 책임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준다면 대주주와 경영진은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