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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70 전동화 모델' 사전계약 개시···1회 충전시 최대 400km

신현우 기자 ㅣ hwshin@chosun.com
등록 2022.02.24 09:48
제네시스 브랜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70 전동화 모델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AWD(사륜 구동) 단일 모델로 운영되는 GV70은 최대 출력 160kW·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320kW(부스트 모드 시 360kW)·합산 최대 토크 700N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특히 순간적으로 최대 출력을 증대시켜 보다 역동적인 전기차 경험을 제공하는 부스트 모드를 적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2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제네시스는 설명했다.

GV70에는 77.4kWh 배터리가 탑재됐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00km며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복합전력소비효율은 4.6 km/kWh다.

전륜에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AS)을 적용해 이륜과 사륜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운전자가 도로 노면 상태에 따라 눈길·모래길·진흙탕길 모드를 선택하면 이에 맞춰 구동력을 배분하는 ‘e-터레인 모드’ 브랜드 최초로 장착됐다.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브레이크 제동감을 조절할 수 있는 브레이크 모드가 탑재했다. 경량 소재를 적용하고 부품의 개수를 최소화했으며 GV70 내연기관 모델 대비 전동화 모델의 차체 강성을 24% 높여 탑승객과 배터리 보호 조치를 강화했다.

운전석과 동승석 승객 간 충돌에 의한 상해를 줄여주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이 기본 장착됐다.

4개의 센서와 8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소음을 측정·분석함과 동시에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해 실내 소음 수준을 획기적으로 낮춘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Active Noise Control-Road)을 적용했다.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차량 선회 시 제동력과 모터의 구동력을 이용해 각 바퀴에 토크를 최적 분배하는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eDTVC)도 적용했다.

GV70은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고객은 별도 컨버터 없이 800V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400V의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V2L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최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해 다양한 외부환경에서 전자기기를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실내는 센터 터널을 낮추고 차체 바닥 두께를 최소화해 거주성을 개선했으며 후륜 전동화 시스템 높이를 최소화해 GV70 내연기관 모델과 동등한 수준의 2열 공간을 확보했다.

외장 색상은 ▲카디프그린 ▲카본메탈 ▲우유니 화이트 등 총 11종이며 내장 색상은 ▲파인 그로브 투톤 ▲글레이셔 화이트 투톤 ▲블랙 모노 등 총 3종이다.

안전·편의사양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2)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등이 있다.

GV70 사전계약은 이날부터 시작하며 판매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반영 및 개별소비세 3.5% 기준 7332만원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뛰어난 동력성능과 전기차 특화 신기술에 고급 편의사양까지 대거 적용한 GV70을 내세워 고급 중형 SUV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G80·GV60에 이어 GV70 등 3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게 됨으로써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동시에 제네시스의 전동화 비전을 보다 구체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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