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해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만났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KAIST를 내방했다.
지난 15일 배상민 롯데지주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은 사회연결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신 회장과 이 총장이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제가 가장 존경하고 어려워하는 두 보스가 한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배 센터장은 "롯데와 카이스트의 멋진 협업을 기대해 본다"며 "롯데의 열정과 카이스트의 혁신이 만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기대해 주세요"라고 적었다.
배 사장이 올린 사진에는 신 회장이 이 총장과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2' 책을 함께 살펴보거나, 서로의 초상화와 사진을 보며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업계는 롯데와 카이스트가 어떤 방식으로 협업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9월 롯데지주 내 디자인경영센터를 신설하고 초대 센터장에 배 사장을 선임했다. 배 사장은 1971년생으로 롯데의 최연소 사장으로, 미국 파슨스 디자인학교를 졸업하고, 27세 나이에 아시아계 최초이자 최연소로 모교 교수로 임용된 유명인사다. 현재는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와 롯데지주 디자인센터장(사장)을 겸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