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에서 물적 분할한 하이테크(Hi-Tech)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SK에코엔지니어링’이 15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SK에코엔지니어링은 공식 출범식을 통해 고도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사의 역량을 결집해 ▲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 ▲수소 등 그린에너지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최고의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K에코엔지니어링 초대 대표에는 윤혁노 전 SK에코플랜트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솔루션 추진 BU(Business Unit) 대표가 선임됐다. 윤 대표는 지난 2002년 SK로 입사해 SK텔레콤을 거쳐 2008년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에 합류했다.
윤혁노 대표는 “배터리, 소재 등 SK그룹의 주력사업을 최고 기술력으로 구현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혁신 툴(Tool) 적용 확대를 통한 프로젝트 수익성 제고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범식 참석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그린에너지 분야를 선도할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의 서막이 열렸다”며 “앞으로 SK에코엔지니어링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파이낸셜 스토리를 조기에 달성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성장성이 높은 그린에너지 분야의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등 SK그룹의 4대 핵심사업 성장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나서는 한편 SK그룹 멤버사와 함께 새로운 사업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또 그동안 플랜트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탄소 배출 저감 흐름에 따라 지속적 성장 추세인 배터리, LiBS, 수소, 친환경 리사이클링, LNG 발전 등 건설 사업 영역에서 맞춤형 EPC(설계·조달·시공)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친환경 기술 보유 업체(Tech Holder)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SK에코엔지니어링은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사업 확대와 성장을 위해 우수 인재를 적극 확보하고 대학원 과정과 연계해 구성원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주니어 탤런트(신입 및 직무 경험 3년 미만 지원자) 채용을 진행하며 모집 분야는 설계, 시공, 사업관리, 안전관리 등이다. 지원접수는 오는 28일까지 SK 채용 포털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