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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작년 매출 1조 8863억 '역대 최대'…영업익 17.3% 감소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2.02.10 16:36
크래프톤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7.3% 감소한 639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2.9% 증가한 1조8863억원, 당기 순이익은 6.5% 감소한 519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3.6% 감소한 43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9% 증가한 4440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84.9%% 감소한 62억원으로 집계됐다.

PUBG: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PC, 모바일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PC게임의 4분기 매출액은 1149억 원, 연간 매출액 3990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 배틀그라운드의 무료 서비스 전환을 준비했으며, 지속가능한 라이브 서비스 구조를 확립했다.

또 다양한 유료화 상품군 개발을 통해 PC 인게임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도 전년 전체와 대비해 4배 이상 상승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모바일 분야는 4분기 3037억 원, 연간 매출 1조 4172억 원을 기록하며 모바일 게임 부문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4분기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 상승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성장, 뉴스테이트 모바일의 출시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크래프톤은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게임 역량 강화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다양한 시도 세가지 영역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게임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경쟁 우위를 굳히는 것은 물론, 신작 출시로 게이머를 공략한다. 지난해 인수한 언노운 월즈의 신작 ‘프로젝트 M’이 연내 얼리 액세스(PC)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하반기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M은 사이파이(Sci-fi)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턴제 전략 게임으로 지금껏 없었던 재미를 선사하고,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극한의 공포 경험과 차별화된 액션 매커니즘을 제공할 것이다. 이외에도 드림모션의 '로드 투 발러: 엠파이어스’(Road to Valor: Empires), 라이징윙스의 ‘디펜스 더비’(Defense Derby) 등 모바일 게임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새로운 제작 프로그램인 ‘더 포텐셜(The Potential)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딥러닝, 웹 3.0, NFT, VR 등 신사업에도 적극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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