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은 2848억원으로 전년보다 3.2% 줄고, 영업이익은 1029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각각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다만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0.7% 오른 868억원을 기록했다.
웹젠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의 경우 2020년 출시된 ‘뮤 아크엔젤’ 매출이 줄어든 영향을 다소 받았지만 하반기 출시한 ‘뮤 아크엔젤2’로 매출을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웹젠은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인 ‘뮤오리진3’를 시작으로, 기존 출시작의 해외 진출 및 하반기(내년 포함) 서비스 개시 목표 신작 등으로 실적 상승을 꾀할 계획이다.
‘뮤오리진3’는 앞서 출시된 ‘뮤(MU)’ IP 게임과 달리 ‘언리얼 엔진4’로 제작된 첫 게임으로 그래픽은 물론 게임성과 대중성까지 크게 향상됐다고 웹젠은 설명했다.
웹젠은 블록체인 및 NFT(대체불가토큰) 게임의 사업방향을 구체화하고 관련 기술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부터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 접목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으며 위메이드와의 협업 외에 자체 블록체인 기술과 사업모델 구상도 늘리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적극적으로 외부투자에 나선 ‘유니콘TF(태스크포스)’에서도 퍼블리싱과 투자 대상 파트너사를 늘려가고 있다. 현재 다수의 인디게임사 및 중소업체과 게임개발과 기술협력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계약이 완료되면 절차에 따라 외부로 공표할 예정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아이디어와 미래기술을 확보하는 투자활동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신작 출시와 개발 마무리 등 올해 실적 확대를 위한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리스크를 감안하면서 투자를 지속 확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