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6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18조655억원 ▲영업이익 7535억원 ▲당기순이익 5495억원 ▲신규 수주 30조2690억원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수주는 ▲파주 운정 복합시설 신축공사 ▲부산 범천 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 투자개발 사업 등 국내사업 수주와 ▲페루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공사 ▲사우디 하일-알 주프 380kV 송전선 공사 등 해외공사를 통해 전년 대비 11.5% 상승했다.
이는 현대건설이 지난해 목표한 25조4000억원을 119.2% 초과 달성한 것으로, 올해에도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하고 도시정비사업, 에너지 전환 신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국내 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20.7% 증가한 78조7608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4년치 이상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매출은 국내 주택 부문에서의 실적과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장,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공사 등 해외 플랜트 현장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전년 동기 6.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 2810억원이며, 순 현금도 3조1212억원에 달하는 탁월한 현금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동비율은 191.1%, 부채비율은 108.2%을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 목표는 28조3700억원이다.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등 해외 대형현장에서 매출이 본격화되고 국내 사업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로 19조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