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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노래] 무명 가수→'미스트롯' 美…홍자, 데뷔 10주년에 맞은 '화양연화'

하나영 기자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2.01.26 10:59

사진: 이하 미스틱스토리 제공

데뷔 10주년을 맞은 홍자가 '화양연화'를 노래한다.


오늘(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홍자의 새 디지털 싱글 '화양연화'가 발매된다. '내 생애 가장 찬란했던 시절'을 뜻하는 '화양연화'를 발매하며 홍자는 "10년 동안 저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화양연화'는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작업한 트로트 곡으로, 아련한 피아노 선율과 풍부하고 섬세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어우러져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애절함과 그리움을 담았다. 홍자는 "녹음할 때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작곡가 님은 당분간 작품을 안 쓰겠다고 선언하시더라고요"라며 웃음을 지었다.


특히 홍자는 텅 비어버린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어조로 시작해 호소력 짙은 감성과 고음까지 드러내며 '화양연화' 한 곡 안에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다채로운 보컬을 선보인다.


홍자는 이번 신곡의 매력 포인트로 "차곡차곡 쌓아 올린 ‘5단 고음’이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라며 "이 부분을 관심 깊게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녹음할 때도 높은 음역대와 깊은 감정을 겸하는 '화양연화'를 소화하는 것에 많은 신경을 쏟았다"라며 "이제는 무대 위에서 저만의 감성으로 소화한 '화양연화'를 보여드리는 게 과제"라고 답했다.

음원과 함께 베일을 벗는 뮤직비디오 역시 기대를 자극한다. 홍자는 "아무래도 뮤직비디오다 보니 촬영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일주일 간 바짝 다이어트를 했는데 티저 공개 후 다들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 감사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에피소드에 대해 "당일에는 야외 촬영이 꽤 많았는데, 겨울 새벽 도로 위 촬영은 잊을 수 없는 것 같아요"라며 "추운 날씨에 스태프분들까지 너무 고생하시면서 함께 촬영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은 분들의 땀과 열정이 들어간 만큼 실망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홍자는 지난 2012년 1월 12일 '왜 말을 못해, 울보야'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그대여', '살아 생전에', '어떻게 살아', '백야', '눈물의 술잔' 등을 통해 짙은 감수성을 자랑했지만, 긴 무명 가수 시절을 보내야 했다. 그러던 중 2019년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해 '곰탕 보이스'라는 애칭과 함께 최종 3위에 해당하는 미(美)를 차지했다.

이후 지난해 1월 미스틱스토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홍자는 같은 해 4월 두 번째 EP '술잔'을 발매하고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아낸 트로트 곡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정화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에 더욱 진해진 곰탕 보이스와 함께 활약을 이어갈 홍자의 2022년에도 기대가 더해진다.

최근 홍자는 음악은 물론, 각종 방송 및 공연으로도 다채로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공식 유튜브 '홍자옵서예' 채널에 라이브 클립 영상부터 사회공헌활동, 캠핑, 요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공개하며 적극적인 소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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