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미스나인 쇼케이스 / 사진: 플레디스 제공
프로미스나인이 4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에 나선다. '새벽 탈출'을 소재로 이전보다 더 성숙해진 무드를 장착하고서다.
1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프로미스나인의 미니 4집 'Midnight Guest'(미드나잇 게스트)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스페셜 싱글 'Talk & Talk' 이후 초고속 컴백한 프로미스나인은 그간 시도해보지 않은 콘셉트로 컴백한다. 장규리는 "저희가 지난 스페셜 싱글 이후 4개월 만에 찾아뵙게 됐는데, 'Talk & Talk' 활동 때 많은 분들이 사랑을 해주셔서 저희도 정말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 있었다"며 "그 좋은 기운을 이어 받아서 빨리 컴백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앨범 타이틀곡 'DM(디엠)'에 대해 새롬은 "일단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과감한 사랑 고백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라며 "에너지가 가득한 곡이면서도 약간 울컥하는 소스가 숨어 있다. 많은 분들이 쉽게 가사에 공감하실 수 있다"고 귀띔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DM'뿐만 아니라 'Escape Room'(이스케이프 룸), 'Love is Around'(러브 이즈 어라운드), 박지원과 이서연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Hush Hush'(허쉬 허쉬), '0g'(영그램)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이 중 두 곡은 유닛 곡이다.
'Hush Hush'는 박지선과 이서연, 이나경, 노지선, 백지헌이 참여했다. 특히나 곡의 작사, 작곡에 나선 박지선과 이서연은 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박지원은 "가사를 쓰는 데 막히는 부분이 있어서 한강에 다녀왔다. '새벽 탈출'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시작했는데 머릿속으로 상상을 하면서 이미지를 그려가면서 작업을 해봤고 그래서 서연이와 작업하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고, 이서연 역시 "언니가 한강을 다녀왔다길래 저도 새벽에 일탈하는 감정을 느껴봐야 하지 않나 싶어서 집 앞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며 생각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녹음에서 디렉팅까지 소화했다고 말한 박지원은 "멤버들을 디렉팅 했는데 느낌이 색달랐다"며 "멤버들도 너무너무 열심히 잘 해주고 더 해주려고 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프로미스나인은 지난 스페셜 싱글 'Talk & Talk' 활동으로 첫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었다. 데뷔 4년 만에 이룬 쾌거다. 이날을 회상하며 멤버들은 아직도 생생하다며 당시 소감을 전했다.
이나경은 "처음으로 1위 한 날 멤버들이랑 부둥켜안고 울었던 기억이 있다. 1위를 했다는 기쁨도 있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격려를 받은 것 같았다"고 말했고, 지원은 "그날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라 잊혀지지 않는데, 이번에도 꼭 1위를 하고 싶고, 1위를 한다면 저희가 새벽 탈출 콘셉트니까 무대 위에서 파자마 콘셉트를 하거나 설날이닌까 한복을 입고 무대를 하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앨범 역시 예약 판매만으로 12만 장 판매고를 올린 바, 멤버들은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장규리는 "이번 앨범에 관심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매 활동마다 예상한 것보다 큰 사랑을 주셔서 뿌듯하고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나경은 "인기 상승세라는 말은 조금 부끄러운데, 그만큼 많은 분들이 저희를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저희도 그 기대에 부응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플레디스 이적과 하이브 레이블의 홍일점으로 합류한 프로미스나인은 더 폭넓은 음악적 도전을 예고했다. 이새롬은 "아무래도 큰 회사 이름이 붙는다는 게 부담감으로 다가오기도 하는데, 저희 멤버들 모두가 부담감을 넘어서 프로미스나인의 색깔을 각인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아홉 색의 매력으로 똘똘 뭉쳐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프로미스나인의 미니 4집 'Midnight Guest'(미드나잇 게스트) 는 오늘(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면, 프로미스나인은 이날 오후 7시 온·오프라인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