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이 신세계그룹 관계사인 조선호텔앤리조트와 손잡고 ‘호텔 밀키트’ 열풍을 다시 한번 재현한다.
SSG닷컴은 조선호텔 한식, 중식, 일식 대표 레스토랑의 맛을 재현한 신규 밀키트 제품 4종을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2주간 해당 상품을 20% 할인하는 특별 기획전도 실시한다.
SSG닷컴과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기존 출시했던 ‘유니짜장’, ‘삼선짬뽕’ 등 중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고려해 ‘칠리새우’와 ‘깐풍기’ 등 요리 메뉴를 강화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첫 출시된 ‘조선호텔 유니짜장’은 당시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한 맛을 살린 프리미엄 밀키트라는 점이 부각되며 한 달 만에 2만 개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조선호텔 칠리새우’는 큼직한 새우에 튀김옷을 얇게 입혀 새우의 풍미와 식감을 모두 잡았다. 새콤달콤한 맛으로 시작해 두반장, 고추기름의 향을 살짝 더한 매콤한 맛으로 마무리되도록 개발한 소스는 고급스러운 맛을 더한다. 판매 가격은 9800원이다.
‘조선호텔 깐풍기’는 쫄깃한 닭다리살을 숙성하고 흑후추와 건고추로 맛을 내 풍미를 살렸다. 매콤하면서도 새콤한 소스와 튀김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홈파티 메뉴로도 안성맞춤이며, 8900원에 판매한다.
다양해진 호텔 밀키트 수요를 반영해 한식은 물론, 처음으로 일식 메뉴도 출시했다.
한식 메뉴로는 국내 대표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 소속 한식 셰프의 레시피를 재현한 ‘조선호텔 소불고기’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서울식 불고기’의 특징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김명성 발효장인과 함께 개발한 조선호텔 특제 간장과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갈아서 숙성시킨 수제 양념 소스를 함께 사용해 맛을 더했다. 가격은 12900원이다.
일식에서는 전문 다이닝 레스토랑 ‘호무랑’의 노하우를 접목한 ‘조선호텔 나가사키 짬뽕’을 내놓는다. 국물이 핵심인 만큼, 진한 돼지사골 육수에 각종 해산물과 채소를 더해 깊은 맛을 내는데 중점을 뒀다. 면발은 쫄깃하고 잘 퍼지지 않는 특유의 식감을 재현하기 위해 암반수를 다량 사용해 여러 번 숙성시키는 ‘다가수 숙성’ 방식을 사용해 만들었다. 2인분 기준 개당 9800원에 판매한다.
한기혁 SSG닷컴 큐레이션담당 상품개발팀 바이어는 “신규 밀키트는 호텔 요리의 맛을 재현하면서도 접근성을 높이고 조리 과정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신세계그룹이 가진 온오프 역량을 바탕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