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일부터 공공전세 264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공전세주택은 지난 2020년 11월 정부가 발표한 전세대책에 따라 신규로 공급되는 주택으로, 시중 전세가의 80~90% 수준의 임대보증금을 납부하면 월 임대료 없이 최대 6년간 거주 가능한 전세 주택이다.
이번에 청약 접수받는 주택은 지역별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202가구 ▲대구·광주·김해 등 지방권 62가구 등이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서초·노원·강동 39가구 ▲인천 남동구 8가구 ▲경기 수원·안양·부천·의정부시 155가구 등이, 지방권에서는 ▲대구 북구·동구·달성군 53가구 ▲광주 남구·서구·광산구 8가구 ▲경남 김해시 1가구 등이 각각 공급된다.
가구별 실사용 면적(전용면적+발코니 확장면적)은 55.19~116.87㎡이며 임대보증금은 1억3000만~4억2000만원 수준이다.
주택 신청은 모집공고일인 지난달 23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인 경우 가능하며 별도 소득·자산 기준은 없다. 가구원 수가 3인 이상인 경우 1순위, 2인 이하인 경우 2순위 자격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본인의 주민등록표등본상 거주지가 위치한 모집권역에 한해 신청할 수 있고 1가구 1주택 신청이 원칙이다. 거주지 외 모집권역에 신청하거나 중복 신청할 경우 신청 무효 처리된다.
주택 신청은 이날부터 13일까지 LH청약센터를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우편 접수가 가능하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 신청·접수는 불가하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24일, 계약체결은 3월 7일 이후로 예정돼 있다. 계약 후 입주지정기간(90일)내 잔금 납부 시 바로 입주 가능하다.
기타 세부사항은 LH청약센터 및 마이홈포털에 게시된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LH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저렴하고 안정적인 공공전세주택이 국민의 주거불안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LH는 공공전세주택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는 만큼 올해 1분기에도 질 좋은 주택을 실수요자에게 적기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