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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가 이끈 역대 최대 매출 279조 달성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2.01.07 09:02 / 수정 2022.01.07 10:34

코로나 영향 반도체 호황이 끌고, 폴더블폰 글로벌 흥행이 밀고

/조선DB

삼성전자가 코로나19의 불안한 상황에도 불구 반도체가 끌고 전자가 밀고하는 쌍두마차의 효과로 한국경제의 주춧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76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279조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7일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3조8000억원을 각각 잠정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기 대비 매출은 2.73% 증가, 영업이익은 12.77%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48%, 영업이익은 52.49%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9조400억원, 51조57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43.3% 오른 수치다. 매출의 경우 창사 이래 역대 최대며, 영업이익은 2018년(58조8900억원), 2017년(53조6500억원)에 이어 역대 3위에 올랐다.

이같은 호실적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업무가 확산하면서 반도체 사업이 호황을 맞았고, 신규 폴더블폰의 흥행 성공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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