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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옷소매' 후속 부담감 無"…골 때리는 임시완X고아성이 그려낼 국세청 이야기

이우정 기자 기자 ㅣ lwjjane864@chosun.com
등록 2022.01.04 13:58

트레이서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웨이브 제공

나쁜 놈들의 검은 돈을 찾아내는 현실 히어로들의 이야기가 '트레이서'에서 펼쳐진다. 작품은 일명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국세청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통쾌한 추적 활극. 소위 골 때리는 인물들이 집합한 조세 5국은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나쁜 돈을 찾아내 환수한다. 오랜만에 찾아온 통쾌한 정의극이 안방극장에 사이다를 선사할 예정이다.

4일 오전 웨이브 새 오리지널 드라마 '트레이서'(극본 김현정, 연출 이승영)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이승영 감독을 비롯해 임시완, 고아성, 박용우가 참석했다.
이승영 감독은 "국세청이라는 조직에서 감당이 안 돼서 한 쪽으로 밀려난, 개성만점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인물들이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나쁜 돈과 그 뒤에 있는 나쁜 놈을 찾는 유쾌한 추적극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국세청을 소재로, 세금을 징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룬 바, 이 감독은 "프리 프로덕션 과정에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소재였기에 준비 과정부터 '유쾌함'에 초점을 맞춘 채 진행해야 했기 때문. 이승영 감독은 "어렵거나 딱딱한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오해를 없애기 위해 위트 있고 개성 있는 배우를 모시는 일에 굉장히 많은 시간을 썼다"며 "현장에서도 배우분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게 배려를 했는데, 그런 점이 화면에 잘 묻어 나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임시완은 조세 5국의 팀장 '황동주'로 분한다. 뻔뻔한 성격에, 언뜻 보면 모난 곳이 있어 보이는 능력자 팀장이다. 임시완은 캐릭터에 대해 "국세청 하면 엄격, 근엄, 진지할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동주는 그런 곳에 굴러들어간 신세대라고 볼 수 있다"며 "어려운 말을 하면 아는데도 '모르겠는데요?'하면서 되게 되바라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캐릭터가 하는 말과 행동들이 재기 발랄하고 통쾌하고 유쾌하다.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시원함이 있다"며 "후줄근하게 보이려고 했다. 머리도 언제 감았는지 모를 정도로 보이게 구현했고, 왠지 냄새가 날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고아성은 전작 '크라임 퍼즐'과 정 반대의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그가 맡은 '서혜영' 역은 정면돌파형 조사원으로, 통통 튀는 매력과 센스를 가진 인물.

고아성은 "일단 '크라임 퍼즐'과는 굉장히 상반된 캐릭터다. 동시에 연기해야 하는 시기도 있었는데, 그 간극을 연기하는 게 오히려 재밌었다. 혜영이는 통통 튀고 아주 적극적으로 외향적인 사람이다 보니까 연기하면서도 재밌었다"고 캐릭터의 매력을 어필했다.

이어 "국세청이 배경이지만, 국세청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어도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드라마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 잘 모르는 저도 이해할 수 있게끔 만들자는 게 목표였다"며 "배경을 제외하고도 케미라던가 사건의 흐름이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여기에 연기파 배우 박용우가 합류, 조세 5국 멤버를 완성한다. 이처럼 임시완, 고아성, 박용우의 연기 케미와 야망가로 활약할 손현주의 시너지를 만날 수 있는 '트레이서'는 오는 7일 웨이브에서 공개되며,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 MBC에서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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