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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올해 '고객의 해' 선포…"모든 사업·일하는 방식 고객 중심으로 바꿔야"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2.01.03 09:27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국내 R&D 인재 채용 행사인 테크컨퍼런스를 개최하며 환영사를 하고 있다/LG화학 제공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3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우리 사업의 나침반이자 ‘본질’은 바로 ‘고객"이라며 올해를 ‘고객의 해’로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고객 없이 LG화학은 존재할 수 없다”며 “2022년은 우리의 실행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가는 여정 안에서 구성원 각자가 고객가치 중심으로 확실하게 변화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 부회장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프로젝트A+ 지속 실행,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해 성과 창출 가속화, 지속 가능성( Sustainability) 추진동력 지속, 고객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고객가치를 혁신, 글로벌 근본 역량 강화 가속화 등 5가지 핵심 과제를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신 부회장은 “코로나 19 및 기후변화 규제 등으로 인해 물류 대란, 원자재 가격 폭등이 이어지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계획을 크게 뛰어 넘는 사업 성과를 창출해 낸 성공 경험을 가지고 있고, 지금까지의 추진 동력을 바탕으로 모두가 프로젝트 A+의 주도자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신 부회장은 “올해는 본격적으로 리사이클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 고객 및 시장 발굴, 양산 역량 확보, 미래 기술 확보 등 전방위적으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본격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자”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해 글로벌 종합 전지재료 사업자로의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톱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업체뿐만 아니라 완성차 업체 등으로 고객 풀을 확대하고, 고객의 요구를 직접 듣고 대응하며 진정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또 신약 분야와 관련해서는 “상업화를 위한 역량은 아직 강화가 필요하다”며 “후기 임상 과제를 도입해 글로벌 신약 상업화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역량을 강화하여, 글로벌 혁신 신약 성공의 기반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닦아나가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 부회장은 2030년 탄소중립성장, 2050년 ‘넷제로’ 탄소 감축 목표 상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우리의 의식 자체를 지속 가능성 중심으로 전환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화학 산업에서 이런 높은 수준의 목표는기존에 하던 방식으로 조금 더 노력하는 것으로는 절대 달성할 수 없으며, 의식 전환의 수준으로 다양한 탄소 감축 방안을 마련하고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 부회장은 고객의 진정한 파트너가 되자고도 당부했다. 신 부회장은 “우리의 모든 사업과 일하는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며 “B2B 기업으로서 고객에게 제공해야 할 기본 가치는 ‘품질’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 부회장은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자며 “올해는 프로세스, 시스템, 일하는 방식 전반에 걸쳐 핵심 역량의 질적 확보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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