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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국에 다양한 온라인 교내 활동, 대학서 긍정적 평가"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1.12.28 15:47

/영잘국 제공

2019년 하반기에 10학년 1학기가 시작된 해외고 졸업 예정자들이 2022년 9월 2023학년도 입시를 치르게 된다. 2020년 1월 기준 확진자가 증폭하며 해외고 학생들 또한 예외 없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했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모임과 외부활동들이 강력한 규제를 받게 됐다.

영잘국 교육기업 정봉학 연구원은 "입시관점에서 보면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온라인 소통 방식을 적극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고 기존의 오프라인 활동들을 온라인으로 이동시켜 공간적, 물리적 시간들을 확보해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학종으로 합격한 지원자들의 관점에서 보면 튜터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업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학년 후배들에게 시간을 정해 개인별 무료수업을 진행했고 IB 교과과정에서 수업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지원자들은 선배로서 경험과 수업의 난이도를 공유하며 적절한 수업선택의 방향을 전달해 주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은 대학에서 지원자의 높은 학업적 역량으로 보고 지식을 공유해 자신의 재능을 나눔으로 실천한 경험으로 평가된다. 격리 또는 온라인 수업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에 길어짐에 따라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홍보를 통해 다른 학교와 연합해 코로나로 인해 제한적인 활동들을 유의미하게 구성하기 위한 방법을 공유했고 ‘교육방식의 변화’, ‘미래형 교실’, ‘팬데믹 시대의 과제’ 등 주제로 토론과 발표를 진행해 유의미한 동아리 활동을 구성했다.

이러한 동아리 활동들을 통해 시대적인 주제와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책을 고민한 경험을 대학은 긍정적인 시각으로 판단하게 된다. 시간적인 제한성이 없다는 장점을 활용해 보다 주기적으로 독서활동을 진행하여 교과수업에서 호기심을 가졌던 내용들과 연관해 탐구영역을 넓혀갔다.

학년별 독서목록을 구축하고 내용을 요약해 정해진 시간에 업로드 하기도 하고 주제별 뉴스기사를 취합하여 공통적으로 사용된 표현방식을 통계하여 영어수업의 발표자료로 활용하기도 했다.

영잘국 전대근 대표는 "합격한 학생들의 사례를 분석해보면 상황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대학입학에 대한 목표를 바탕으로 담당 선생님과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활동에 한해 지원자가 의지를 가지고 스스로의 적성과 진로에 맞게 자기주도적 체험 활동들을 진행하여 대학이 이에 대해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대학이 지원자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 협업능력, 소통능력, 자기주도성, 경험의 다양성,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등 중요한 평가기준은 성적표도 중요하지만 진행한 활동과 관심영역에 대한 탐구와 확장으로 보여진다"며 "주어진 환경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입학사정관 또한 분명 긍정적인 평가로 노력한 과정에 대해 의미 있게 바라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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