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지난 1일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가운데),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삼성 제공
연말을 맞아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주요 기업이 소외계층 돕기에 나섰다. 물적·금전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 전담 의료진 등도 지원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롯데는 이웃사랑 성금 70억원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1999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에 참여해 함께 한 나눔 활동만 23번째다.
그룹사별 나눔활동도 계속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지역 선별진료소와 코로나19 전담 진료 병원의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에게 생활용품을 전달했고 롯데물산도 서울 송파구 내 코로나19 의료진에게 온장고 10대와 음료 2만여 병을 지원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성탄 선물 키트'를 선물했고 롯데제과는 치과 의료 취약 지역을 직접 찾아가 진료활동을 펼쳤다.
삼성그룹도 이달 1일 삼성전자와 주요 계열사들이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경제연구소 등이 기금을 출연했다.
연말 이웃사랑성금 기탁에 참여한 계열사는 지난해 13개사에서 올해 16개사로 늘었다. 특히 올해는 회사 기금 외에도 수만 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을 성금에 포함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삼성은 사회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지금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7200억원을 전달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100억원,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매년 기탁해왔다.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현대차·기아 제공
현대차그룹 역시 지난 13일 이웃돕기 성금 2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200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해왔으며 올해까지 19년간 누적 액수는 3340억원에 달한다.
SK그룹과 LG그룹도 최근 각각 120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양사의 연말 이웃사랑 기부금 누적액은 각각 1880억원, 2000억원에 이른다.
포스코그룹은 100억원을, GS그룹은 40억원을 각각 쾌척했다. 이외에도 CJ그룹과 효성그룹도 각각 20억원,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