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국 증설부터 24시간 서비스 모니터링까지
사진=SK텔레콤, LG유플러스 각사 제공
이동통신 3사가 통화와 네트워크 이용이 증가하는 연말연시에 대비해 특별 소통 대책을 발표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내년 1월 2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1200여 명의 SK텔레콤 및 ICT패밀리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연말연시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행사지역, 번화가, 쇼핑센터, 휴양림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특히, 강릉 정동진과 같은 해맞이 명소에는 이동기지국 배치 등을 통해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개인 또는 가족단위 차량 이동이 늘어날 가능성도 고려해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구간, 리조트와 휴양림 등 소규모 가족단위 여행지의 통신 인프라에 대한 점검과 용량 증설도 마쳤다.
이와 함께 SK텔레콤 영상회의 서비스 '미더스(MeetUS)'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에서 열리는 언택트(비대면) 모임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집중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또한 웨이브, 유튜브 등 동영상 트래픽에 대비해 장비 증설에 나서고 T맵·T맵 누구(NUGU) 등 관련 클라우드 인프라도 관리할 계획이다.
KT도 해넘이, 해맞이 인파와 연말연시 안부를 묻는 네트워크 급증에 대비해 집중 모니터링을 추진한다.
KT는 올해 연말은 지속적인 코로나 상황과 맞물려 전국 대부분 행사가 취소돼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5%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는 주요지역 105개소 3377식 기지국의 사전 품질 점검을 마쳤고 핵심 시스템의 경우 집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연말연시에도 집중 감시체계 확립 및 현장 긴급복구 체계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새해맞이로 발생할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네트워크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해넘이·해돋이 등 신년 행사가 열리지 않아 고객이 집에 머무르면서 U+tv VOD 또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장비 증설과 전국 주요 시설 품질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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