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공장전경/조선DB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와 관련해 중국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22일 관련 업계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와 관련한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로부터 승인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관련 8개국 모두의 규제 승인 획득을 완료하게 됐다.
지난해 10월 미국 인텔 낸드 사업부문 인수 계약을 체결한 SK하이닉스는 주요 국에서 기업결합 심사를 받아왔다. 앞서 한국과 미국, 유럽, 영국, 대만, 브라질, 싱가포르 등 주요 7개국에서는 승인을 받은 이후 중국의 승인을 기다려왔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13.5%, 인텔은 5.9%다.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부문 인수가 마무리되면 점유율이 약 19%까지 오른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중국 당국이 이번 합병을 승인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한다"면서 "남은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진행, 낸드와 SS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