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한국앤컴퍼니 사장이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22일 글로벌 혁신 그룹으로의 성장 가속화 등을 목적으로 한 그룹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한국앤컴퍼니 대표인 조현범 사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대신 아버지인 조양래 회장은 그룹 명예 회장으로 추대됐다.
조현범 회장과 그룹 경영권을 놓고 다툰 형 조현식 부회장은 한국앤컴퍼니 고문을 맡을 예정이다.
조현범 회장은 지난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해 마케팅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앤컴퍼니의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도 이날 부사장 3명·전무 3명·상무 4명·상무보 10명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구본희 부사장은 연구개발혁신총괄을 맡아 미래 타이어 기술력을 포함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등 타이어 기술력 선도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됐다.
중국본부장을 역임한 이상훈 부사장은 구주본부장으로 재임하면서 해당 지역에서의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를 끌어올렸다.
정성호 부사장은 안전생산기술본부장으로서 세계 생산기지 유기적 운영 체계를 구축해 최상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제조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차 업계 전반이 어렵다”면서도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지난해보다 양호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인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