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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인증서, 출시 1년 만에 3천만 이용자 돌파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12.15 11:25

정부24, 홈택스 간편인증 등 모바일 연말정산 지원 예정


카카오는 '카카오 인증서'의 이용자 수가 출시 1년 만에 3000만명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2020년 12월 출시된 카카오 인증서는 별도 앱 설치나 회원 가입 없이 카카오톡 '지갑'을 통해 공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돕는다.


카카오는 작년 말 행정안전부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 시범사업자에 선정됐다. 이후 국세청 홈택스와 정부24,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수십여 곳 이상의 공공 사이트로 카카오 인증서 사용처를 확대해 왔다.


카카오에 따르면 인증서는 현재까지 질병관리청, 정부24, 국세청 등 다양한 곳에서 1억3000만건 이상이 사용됐다.


카카오 인증서 이용자들은 내년 1월 연말정산을 웹뿐만 아니라 모바일로도 할 수 있게 된다. 정부24 모바일앱과 국세청 홈택스 모바일앱 '손택스'의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카카오 간편 로그인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갑 QR의 사용처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갑 QR은 카카오톡 지갑 내 QR코드를 활용해 오프라인에서 출입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이마트24, CU, 플스타 무인 게임샵 등 무인 편의점·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향후 신세계I&C의 무인주류자판기의 성인인증도 지원할 계획이다.


양주일 카카오 지갑사업실장은 "카카오 인증서는 출시 1년 만에 3천만 이용자를 확보하며 국민 인증서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용처를 제공해 국민 편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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