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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6년 만에 무선사업부 이름을 바꿨다. 지난 7일 무선사업부가 속한 IM(IT·모바일) 부문을 CE(가전) 부문과 통합한 데 이은 큰 변화다.
삼성전자는 10일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 명칭을 'MX(Mobile Experience)사업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휴대폰 사업을 시작한 이래 태블릿·PC·웨어러블 등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지속 확장해 왔다. 특히 2010년 갤럭시S를 출시하며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사업부 명칭 변경은 미래지향 가치를 반영하는 동시에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철학을 투영시킴으로써 급변하는 사업 환경과 다각화하는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명칭 MX는 스마트폰부터 태블릿, PC, 웨어러블 등 다양한 제품은 물론 고객 서비스까지 편리하게 연결된 '갤럭시 에코시스템'과 개방형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가 자신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특히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새로운 갤럭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지향점을 내포하고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