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배틀 커뮤니티 확장으로 이용자 지표 증가
리니지W 디렉터스 프리뷰/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신작 ‘리니지W’의 성장세에 속도를 더한다. 이달부터 신규 영지 ‘아덴’과 켄트성 공성전, 신규 클래스 ‘다크엘프’, 서버간 전쟁인 서버 침공, 월드 단위 콘텐츠 등의 핵심 업데이트를 내년 초까지 순차 적용한다.
9일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의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을 공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엔씨소프트 이성구 리니지 IP(지식재산권) 본부장은 “‘리니지W’는 지난 한달간 이용자 인프라 및 커뮤니티 지표, 각종 전투 수치 등에서 지난 25년간 엔씨의 모든 게임 기록을 갈아치우며 믿어지지 않는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라며 “‘리니지W’는 이제부터 시작으로 앞으로 보여줄 무궁무진한 콘텐츠와 서사들을 선보일 생각을 하니 벌써 가슴이 두근 거린다”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리니지W’는 지난 11월 4일 출시 이후 리니지W는 지난 11월 4일 글로벌 출시 후 동시접속자수가 지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2개 서버로 구성된 신규 월드를 매주 개설했다. 특히 18일차에 누적 PvP 횟수가 1383만9604건에 이를 정도로 이용자들의 전투 참여가 활발했다.
실제 지난달 12개국에 출시된 ‘리니지W’는 한국은 물론 대만에서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주요 시장인 일본에서도 게임매출 순위 50위권에 자리했다. 에바7 서버에서는 한국과 대만 이용자들이 대규모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첫 일주일간 일평균 매출이 120억원 수준이었다.
이성구 본부장은 “서버 오픈부터 치열한 전투가 발생됐고 레벨이 올라가고 또 전투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그 강도가 점점 격렬해지고 있다”라며 “국가간의 전투가 ‘리니지W’에서 얼마나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달부터 대대적인 콘텐츠 추가로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리니지’ 세계관 속 가장 큰 규모의 영지인 ‘아덴’을 비롯해 첫 공성전 켄트성, PvP의 메인 캐릭터 포지션으로 설계된 근거리 암살자 컨셉트의 신규 클래스 ‘다크 엘프’, 다른 서버로 넘어가 혈맹간의 보스 쟁탈전을 펼칠 수 있는 서버 침공, 동일 월드 내 12개 서버 혈맹들이 모여 우위를 겨루는 월드 전장 ‘마법사의 연구소’ 등이 순차 추가된다.
여기에 글루딘 마을 축제와 낚시, 신규 전장 콜로세움, 신규 던전 아덴성 지하감옥과 공허의 균열, 신규 지역 울부짖는 메아리 절벽과 정찰대의 고원, 빛과 그림자의 숲, 거인의 협곡, 월드보스 샌드웜 등도 선보인다. 월드 콘텐츠 확장에 따른 연합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도 예정됐다. 상아탑, 오만의탑 등의 월드 콘텐츠도 지속 추가될 예정이다.
이성구 본부장은 “아덴 영지 확장을 통해 레벨업의 갈증을 느끼는 분들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와 더큰 보상을 제공할 것”이라며 “영웅 변신으로만 접했을 라이오스 영웅에 대한 이야기도 만날 수 있고 지하 감옥에서 벌어지고 있는 어두운 인간사도 확인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경제 구조도 진화한다. 이용자가 보유한 자산가치 보존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게임 수명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한다. 유료상품 설계구조(BM)도 출시 전에 밝혔던 것처럼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는 다른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유지한다.
이에 최상위 아이템의 경우 인게임 필드 보스와 일반 제작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도록 한다. 전투를 통해 획득한 아이템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보존하기 위한 결정이다. 다만 하위 아이템은 BM을 활용한 제작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성구 본부장은 “이용자들이 어렵게 획득한 아이템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영웅 등급 아이템을 제작할 때 희귀 등급 아이템이 필수 제작 제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들고 있다”라며 “제작 BM의 등장으로 인해 현재 착용하고 있는 아이템을 헐값에 처분하는 일이 없도록 준비하고 순수 BM만으로 제작 가능한 기능을 제공 하돼 매우 제한적으로 설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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