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SK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5가지 금기사항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 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년 전 썼던 글"이라며 "저와 제 아이들에게 늘 하는 이야기"라고 5가지 '마라'를 전했다.
그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 '마라'는 ‘사람이 마음에 안 든다고 헐뜯지 마라', '감정 기복 보이지 마라', '일하는 분을 함부로 대하지 마라', '가면 쓰지 마라', '일희일비하지 마라' 다섯 가지 항목이다.
최 회장은 "고향이나 직업, 출신을 가지고 너보다 미천한 영혼의 소유자처럼 여기는 것은 크나큰 착각"이라면서 타인에 대해 비방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이어 "너의 감정을 신줏단지처럼 귀하게 모시지 마라"라며 "조금 기다리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들 때문에 다른 사람의 기분을 망치지 말고 그 시간에 조용히 운동해라"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인생은 연극무대가 아니다. 가짜로 연기하면 멀리 있는 관객들은 팬이 될지 몰라도 옆에 있는 가까운 이들은 떠나간다"면서 "자신의 모습 있는 그대로 행동하되 진짜로 더 나은 사람이 돼보려고 노력하는 게 낫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억울한 일이 있더라도 모든 것을 반박해서 이기려 하지 마라"라며 "자신과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네가 해야 할 일들을 대신해주시고 너의 시간을 아껴주시는 분들"이라며 "일이 완벽하게 돼 있지 않다고 하늘 무너지지 않는다. 소리 지르거나 인격 모독적인 말은 절대 삼가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