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장동현 SK㈜ 사장
SK그룹이 안정·성과 중심의 인사를 단행했다. 전 경영진이 유임된 가운데 작년에 이어 2022년도 임원 인사에서 2명의 부회장을 추가로 선임했다. 40대 사장, MZ세대 임원 등 안정 속 '파격'도 주목 받았다.
SK그룹은 2일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통해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장동현 SK㈜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들이 부회장단에 합류하면서 SK그룹의 전문경영인 부회장 체제가 더욱 확고해졌다.
SK그룹은 작년에 이어 2022년도 임원 인사에서 2명의 부회장을 추가로 선임했다. SK그룹은 지난해에도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유정준 SK E&S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시킨 바 있다.
아울러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장 △박원철 SKC 사장 △이규원 SK머티리얼즈 사장 △이재홍 SK넥실리스 사장 △최규남 SUPEX추구협의회 사장 등 6명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노종원 SK하이닉스 신임 사장은 1975년생으로 지난해 SK E&S 사장으로 승진한 추형욱 대표에 이어 '역대 최연소 사장' 타이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역량을 갖춘 여성 임원으로 신승아 담당을, MZ세대 우수리더로 82년생 이재서 담당 등을 발탁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33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 신규사업 개발과 연구개발(R&D)역량 확대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인 BMR(배터리 메탈 리사이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BMR 추진담당’을 신설했고, ‘카본 투 그린’ 성장 전략 추진과정에서 중요한 기술·공정 등의 검증을 위해 전사 R&D 담당인 환경과학기술원에 분석솔루션센터를 신설해, R&D 기능의 그린 성장 역량을 확대했다.
SK지오센트릭은 ‘G2 Tech 센터’를 신설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그린 공정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며 SK루브리컨츠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어스온도 각각 ’Green 성장본부’, ‘품질경영실’, ‘E&NV담당’ 신설해 그린 사업 발굴, 품질기술 고도화 등에 나선다.
SK㈜는 4대 핵심 사업 중심의 투자전문 조직구조를 안정화하고 투자센터별 전문 역량을 고도화한다. 최근 흡수 합병한 SK머티리얼즈 지주부문을 SK㈜ 내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두고 SK㈜ 첨단소재 투자센터와의 시너지를 높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