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시의원도 부산사람,부산발전 위해 자숙하라"
지난 7월 유엔 해비타트가 지속가능한 해상도시 시범모델 건설에 파트너 도시로 부산시의 참여를 요청하면서 업무협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유엔 해비타드는 전 세계 도시정책을 관장하는 최고기구로 미국 해상도시 개발기업 오셔닉스와 세계최초로 지속가능한 해상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해상도시 프로젝트는 해양생태계를 파괴하지 않고 인류의 피난처, 에너지, 식량 수요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부산의 해양공간 약 2만㎡에 육각형의 부유식 바이오락(biorock) 활용을 통해 해안생태계도 재생시키는 ‘현대판 노아의 방주’라고 불리고 있다.
‘부산 먼저, 미래로’라는 슬로건처럼 부산시가 세계 최초의 해상도시 건설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연계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김진영 대변인은 1일 성명을 통해 "부산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누구보다 적극 나서야 하는 시의회가 정부여당과 협력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추진 사업의 예산을 삭감해 부산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부산시의회를 향해 "여당 일색의 시의회가 ‘부산발전’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지는 못할망정, 그 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부산시는 미래를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데 시의회는 발목잡기라는 악순환으로 역주행을 시키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부산시의회는 발목잡기를 당장 멈춰야 한다. 부산시민의 싸늘한 시선을 받았던 ‘초라한 부산, 재미없는 부산’을 누가 만들고 있는지 고민하고, 자숙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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