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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1조4500억 규모 '사우디 가스 프로젝트' 계약

신현우 기자 ㅣ hwshin@chosun.com
등록 2021.12.01 14:22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왼쪽)과 아람코 자푸라 프로젝트 담당매니저인 압둘카림 알 감디(Abdulkarim Al-Ghamdi) 부사장이 계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와 '자푸라 가스처리 패키지 1 프로젝트'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1조4500억원 수준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동쪽 400km에 위치한 자푸라 셰일가스 전을 개발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가스혼합물을 처리, 황 화합물 등 산성가스와 불순물 등을 제거해 순도 높은 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을 짓게 된다.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누적 약 6조6000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수주목표 6조원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최성안 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셰일 가스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모듈화, 자동화 등 회사의 혁신 전략을 적용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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