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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또 개인정보 유출…라이더 이름·전화번호 샜다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11.29 11:51 / 수정 2021.11.29 14:17

쿠팡 "외부 결제시스템 업체 착오"

지난달 무려 31만명의 회원 정보 노출 사고를 일으킨 쿠팡에서 이번에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라이더 이름과 번호가 노출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특히, 이번 사고는 강한승 대표가 직접 재발 방지를 약속한지 한달밖에 안된 시점에 벌어진 사고로, 쿠팡의 고객정보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서비스는 지난 27일 일부 배달파트너에게 개인정보가 노출됐다는 내용의 공지를 보냈다.


쿠팡이츠는 공지에서 "외부 결제시스템(POS) 제공업체가 배달파트너 이름과 전화번호를 일부 음식점에 노출한 사실을 지난 26일 확인해 조치했다"며 "해당 포스 업체 접근 경로를 차단했고 해당 업체가 접근했던 정보를 보유할 수 없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26일 자사 앱에서 이용자 31만여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현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다. 


당시, 강한승 대표는 "앱 개선 작업 중 일부 회원 앱에 다른 사람의 성명과 주소 정보가 일시 노출된 것을 파악했다"며 "개인정보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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