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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세 정동원의 매력?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

하나영 기자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1.11.17 15:52

"언제까지 아이일 수는 없으니까, 성숙함에 대한 열망이 있다."

오늘(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정동원의 첫 번째 정규앨범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발매된다. 정동원은 앨범 공개를 앞두고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쇼케이스를 개최,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동원 쇼케이스 / 사진: 쇼플레이 제공

이번 앨범은 정동원이 데뷔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 "마음가짐이 달랐던 것 같다"라며 운을 뗀 정동원은 "준비 기간도 1년 반 정도 된다. 제가 성장해가는 과정이 담기게 되다 보니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처음에는 노래가 재미있고 즐거워서 불렀다면, 이번에는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불렀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TOP6 형들과 함께 하는 활동을 마치고, 저 혼자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정규 앨범을 준비하게 되니까 부담스럽기도 했고, 정규 앨범 작업이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다.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잘 완성할 수 있었다"라며 주변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만남과 이별 그리고 옛 추억에 관한 서정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동원은 "활동을 하면서 문득 시간이 지나면, 이 모든 순간이 그리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TOP6 형들과 함께 한 추억도 그렇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그런 마음을 앨범에 담아 돌려드리고 싶었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정동원은 자신을 가수로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준 할아버지께 선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할아버지가 그동안 저에게 주셨던 사랑이 '아낌없이 주는, 큰 나무'처럼 느껴져서 앨범명을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고 지었다. 감사와 사랑하는 마음을 직접 전할 수는 없지만 노래를 통해서라도 전하고 싶었다"라고 의미를 언급했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12개 트랙이 수록된다. 특히 '미스터 트롯'을 통해 인연을 맺은 조영수 작곡가가 타이틀곡 등의 프로듀싱을 맡으며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조영수 작곡가는 이번 앨범을 통해 "정동원의 가능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응원 메시지도 전했다. 정동원은 "같이 작업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함께 하게 되어서 하는 내내 영광이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보냈다.

타이틀곡 '잘가요 내사랑'은 소중했던 이들을 떠나보낸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와 아름다운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곡이며, 더블 타이틀곡 '물망초' 역시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꽃말을 지닌 만큼 슬픈 이별을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감성적인 곡이다.

정동원은 "한 곡을 완성할 때 여러 번 녹음했는데, 가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그런 내용이라서 할아버지 생각도 많이 나고 그래서 중간중간에 울컥했다"라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 밖에도 정동원의 색소폰 연주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할아버지 색소폰', 따뜻하고 애잔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우리 동네', 정동원이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재치있게 만든 '너라고 부를게', 청소년기의 진한 우정과 약속을 가사에 담아낸 '먼 훗날', 어린 시절의 첫사랑과 팬을 향한 정동원의 마음을 중의적인 노랫말로 표현한 '소녀여', 정통 트로트와 오리엔탈 퓨전의 트렌디 한 믹스 매치로 거듭난 '육십령', 정동원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직접 색소폰 솔로 파트에 참여한 연주가 돋보이는 '누가 울어', 14인조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탄생한 '천개의 바람이 되어' 등이 수록된다.

정동원은 자신만의 매력에 대한 질문에 "이번 앨범의 티저 등이 공개되면서 팬들이 많이 성숙해졌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계속 자라고 있고, 곧 어른이 되니까 이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또 지금은 음악 활동을 하고 있지만, 드라마와 영화도 촬영 중이고, 앞으로는 트로트뿐 아니라 다른 장르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라며 "제 매력 포인트는 정동원 그 자체 아닐까요"라고 답했다.

이어 "이제 막 홀로서기를 시작하게 됐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서는 가수 정동원으로 거듭나고 싶다"라며 "앞으로 계획되어 있는 다른 활동을 할 때도 외면뿐 아니라 내면까지 어른스러워질 수 있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다양한 활동을 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를 물었다. 정동원은 "음악 방송 1위를 해서 트로피를 받아보는 것이 소원"이라며 "1위를 해서 무대 위에서 고맙고, 감사한 분들께 고맙습니다.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정동원은 앨범 발매 한 시간 전, 네이버 NOW. '#OUTNOW'에 출연해 첫 정규 앨범 발매의 순간을 팬들과 함께 한다. 특히 정동원은 '잘가요 내사랑'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화려한 컴백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정동원은 앨범 발매 이후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특히 공연 티켓이 전석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정동원은 "혼자서 하는 첫 콘서트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첫 정규앨범 발매기도 하고, 많은 무대에 섰지만 단독 콘서트는 처음이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기대를 많이 해주시고 계신 것 같은데, 이러한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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