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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산 재미없잖아, 솔직히” 부산시민 "기가 찰 노릇"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1.11.16 17:49 / 수정 2021.11.16 18:0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3일 부산을 찾아 “부산 재미없잖아, 솔직히”라는 망발에 이재명 후보가 부산을 어떻게 여기고 있는지 자신의 말 그대로 ‘솔직히’ 드러내 기가 찰 노릇이다.


김희곤 국민의힘 부산시당 수석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런 망발도 이제 놀랍지도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부산 홀대 발언은 문재인 정권 내내 이어져 내려 왔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이해찬 민주당 전 대표도 지난 총선 전 부산을 방문해 “도시가 왜 이렇게 초라할까”라고 발언해 부산 비하 논란을 일으켰고, 지난해에는 원조 친노로 꼽히는 박재호 의원이 부산시민을 향해 "조·중·동, TV조선, 채널A를 너무 많이 봐서 부산 걱정보다 어떻게 나라 걱정만 하시는지 한심스럽다"고 말해 충격을 준 사실도 있다.


김희곤 수석대변인은 특히,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부산 또 가야 되겠네, 하 참”이라며 한숨까지 내쉬는 논란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폭력 문제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진심어린 반성은 커녕, 귀찮다는 표현을 하며 부산시민을 우습게 여기는 이런 망발은 이제 놀랍지도 않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그 결과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부산시민들의 심판으로 드러났다. 급기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 마저 부산을 홀대하는 내심을 여실히 드러낸 마당에, 이제 부산시민들은 대선에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어 "부산을 홀대하고 부산시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망발에 대해 부산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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