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마릴린 먼로를 추억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마릴린 먼로 사망 60주기를 맞이해 기획된 'MM 2022: 메모리즈 오브 마릴린'은 컬렉터 이인석 르리앙 대표(찬조 출품 박은진)가 세계 각국에서 수집해 소장한 2,000여 점 이상의 마릴린 먼로 관련 컬렉션 가운데 총 500여 점의 컬렉션을 엄선하여 오리지널 프린트 사진, 언론 미디어 콘텐츠, 실제 착용 의상, 먼로 오마주 제품 등을 선보인다.
전시 주관과 운영사인 브랜드 아키텍츠는 이번 전시를 위해서 마릴린 먼로의 생전 모습을 더욱더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한 영상작업과 음악을 제작 했으며 그동안 국내에서 선보인 인물전과는 다른 차원에서 야심하게 준비한 전시를 마릴린 먼로를 사랑하는 국내 팬들에게 전달 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마릴린 먼로의 삶을 들여다보는 총 여섯 가지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마릴린 먼로를 둘러싼 가십, 스캔들 보다는 그녀의 생애에서 핵심적인 대목들에 집중해 각 주제에 가장 부합하는 컬렉션들을 우선적으로 선별했다.
'MM 2022 : 메모리즈 오브 마릴린' 전시회 전경(사진제공=르리앙)
전시회에서는 마릴린먼로가 실제로 착용했던 의상, 사진, 스토리북 등을 볼 수 있다.(사진제공=르리앙)
예술가, 커리어우먼, 지성인으로서의 먼로를 재발견하는 '살아남기', 1954년 한국을 방문해 공연하는 모습을 담은 '한국에서의 4일',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경험하며 먼로가 통과해야만 했던 사랑의 기쁨과 위태로움을 가늠하는 '사랑', 아이콘으로서 마릴린 먼로를 조명하는 '트렌드세터', 화려한 스타로서의 모습과 대비되는 먼로의 다양한 본 모습을 비교하는 '마릴린과 노마 진', 그리고 전시를 통해 얻은 영감을 다른 관람객과 공유할 수 있는 '포스트 마릴린' 등 여섯 가지 섹션을 통해 마릴린 먼로의 다양한 매력과 잘 알려지지 않았던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마릴린 먼로는 1950년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전 세계적인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남아있는 까닭에 우리가 익히 안다고 여기기 쉽다"며 "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대중매체를 통해 관습화된 먼로의 이미지를 선보이기를 지양하고 그녀의 삶을 다양한 관점에서 되돌아보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MM 2022 : 메모리즈 오브 마릴린'은 내년 2월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P/O/S/T에서 전시되며 티켓은 인터파크와 네이버에서 예매 가능하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