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에라자야 그룹과 인구 2억7천만 동남아 최대시장 공략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문을 연 파리바게뜨 '아쉬타몰점'에 고객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SPC그룹 제공
파리바게뜨가 인구 2억 7천만의 동남아 최대시장인 인도네시아 공략에 나선다.
SPC그룹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파리바게뜨 인도네시아 1호점인 ‘아쉬타몰점’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파리바게뜨의 7번째 해외진출국으로 지난 10월 현지 파트너사인 에라자야 그룹과 인도네시아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에라 보가 파티세린도’를 설립한 바 있다.
파리바게뜨 아쉬타몰점은 수도 자카르타의 최대 상업지역인 ‘수디르만 중심상업지구(SCBD)’ 내 유명 쇼핑몰 ‘아쉬타 디스트릭트 8(Ashta District 8)’ 1층에 189㎡, 약 58석 규모로 자리잡았다.
파리바게뜨는 유럽풍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적용했으며, SPC그룹이 한국의 누룩에서 발굴해 국제적으로 특허를 받은 ‘토종효모(SNU 70-1)’를 적용한 ‘쫄깃한 토종효모빵’, ‘트러플 크로크무슈’ 등을 판매한다. 이밖에도 파리바게뜨만의 기술력으로 만든 바게트와 크라상 등 정통 베이커리 뿐 아니라 다양한 케이크와 브런치 메뉴 등을 선보인다.
이슬람교 비중이 높은 인도네시아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모든 제품에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향후 현지인 입맛에 맞춘 다양한 메뉴들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인테리어는 고객들이 제빵 과정을 볼 수 있도록 오픈 키친을 적용했으며, 전체적으로 나무 소재를 활용하고, 우든 루버(Wooden Louver, 나무판을 일정간격으로 배열한 것)를 적용한 천장 등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주도록 했다.
이밖에도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정판 파리바게뜨 굿즈 증정 등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해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파리바게뜨 운영을 맡은 에라자야 푸드 & 너리쉬먼트소속의 가브리엘 할림은 "파리바게뜨의 기술력과 고품질 원료로 만든 제품,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통해 인도네시아 제빵외식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에 파리바게뜨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에라자야 그룹과 협력해 파리바게뜨가 인도네시아에서도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