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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와인 매출 56% 껑충…"와인은 홈플러스"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11.12 14:09

'블랙버스터' 행사로 전체 13%, 온라인 28% 증가

12일 서울 등촌동 소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소병남 홈플러스 차주류팀 와인 바이어가 고객에게 와인장터 행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는 '블랙버스터' 행사를 시작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9일까지 전체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3%, 온라인 매출은 28% 성장했다고 12일 밝혔다.


홈플러스 와인장터 행사 첫 주말인 지난 4~7일 와인장터 상품 매출이 지난해 행사 동기 대비 56% 신장했다. 이 기간 동안 3만~5만원대 와인은 82%, 10만원 이상 와인은 39% 신장했다.


와인 카테고리 객단가는 7% 상승했다. 주류 매출 구성비는 와인이 11%포인트 상승한 31%를 기록했으며, 소주와 맥주 매출 구성비는 각각 3%, 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홈술' 문화 확대로 와인에 입문한 고객이 늘면서 와인 소비가 확장된 것이 주류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탓이다.


개점 전 고객이 줄을 서는 '오픈런'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지난 행사 대비 2배 물량을 마련한 '윈즈 쿠나와라 블랙라벨 2종'은 행사 시작 이틀 만에 준비 물량의 95%가 소진됐다.


5대 샤또 와인 중 4가지 프리미엄 빈티지 와인으로 구성한 '4대 와인 17 빈티지 패키지(샤또 마고 2017년·샤또 오브리옹 2017년·샤또 라피트로칠드 2017년·샤또 무통로칠드 2017년, 350만원)' '로버트파커 100점 와인 패키지(에르미타쥬 르 빠삐용 2003년·에르미타쥬 르 빠삐용 2010년·에르미타쥬 드 로레블랑 2000년·에르미타쥬 르 미트블랑 2015년, 340만원)'는 사전 예약 기간 동안 고객 예약 주문이 100% 완료됐다.


골퍼들을 겨냥해 '1887'을 콘셉트로 선보인 '1887 리저브 카쇼 매그넘'은 1000병 이상 팔렸으며, '캔달잭슨 2종'은 가성비 와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한편, 홈플러스는 오는 17일까지 2주간 2만원 이하 초저가부터 50만원 이상 프리미엄 와인 200종을 12만병 선보이는 와인장터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 행사보다 2배 물량을 확보했으며, 지난 행사 매출 구성비가 가장 높았던 2만~5만원 가성비 와인과 최근 수요가 높아진 프리미엄 와인 물량을 각각 4배 이상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3~10월 와인 200만병을 파는데 성공한 홈플러스는 연간 목표 판매량을 300만병으로 설정하고, 내년 2월까지 100만병의 판매고를 올린다는 포부다.


소병남 홈플러스 차주류팀 와인 바이어는 "거리두기 완화로 예년의 ‘집콕 연말’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며 연말 와인 수요 급증이 예상된다"라며 "와인의 일상화 트렌드를 리딩하며 고객에게 ‘와인은 홈플러스’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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