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행사에는 (왼쪽부터) NHN 백도민 클라우드사업본부장,육군 인사사령부 고태남 소장, 인크루트 문상헌 토탈 HR 서비스 이사가 참석했다/NHN 제공
NHN이 육군 인사사령부의 스마트 인재 관리 구축을 위해 AI 기술을 적용한다.
NHN은 9일 오후 2시 계룡대에서 육군 인사사령부, 인크루트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육군 인사사령부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DX)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 세대 군 지원자들의 평가 편의성을 높이고 기존 체계를 개선하자는 게 목표다. 추후 간부 선발에 있어 종이 없는 서류 접수부터 챗봇 상담까지 적극 도입을 고려 중이다.
NHN은 육군 본부의 온라인 필기 평가의 토대가 되는 AI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NHN AI 사업본부의 AI 감독관 솔루션은 부정행위를 막는 얼굴인식, 시선 추적 등 AI에 특화된 기술들이 적용되었다. AI 감독관은 시험 진행 시 정면 원격 카메라로 응시자의 표정, 동작, 주변 소음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지원자를 모니터링함과 동시에 부정행위나 이상 움직임 등이 탐지되면 자동으로 의심 구간을 수집해 추후 영상을 분석한다. NHN은 지난해 신입 개발자 공채 전형에도 AI 감독관을 도입해 각종 부정행위를 실시간 탐지하며 무인감독 환경 내 공정성을 제공해 신뢰성과 정확도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협약에서 NHN과 인크루트는 온라인 평가 시스템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크루트는 자체 프록터를 운영하는데 주력한다. AI 감독관 기술은 11월 중 약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시험평가에 적용된다. 이후 사후관리를 통해 기술의 적용의 성과를 살피고 내년부터 점차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AI 시험 감독관 기술과 솔루션이 적용된 온라인 평가는 오프라인 필기 시험과 비교해 자원, 비용, 시간 등이 대폭 감소되는 효과가 있어 예산 및 행정업무 효율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NHN 백도민 클라우드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시대가 도래한 이래 온라인 평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NHN은 AI 기술력을 결집해 AI 감독관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여왔다”며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는 육군의 디지털 혁신에 NHN AI 기술이 주춧돌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