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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3분기 영업이익 475억원…전년비 6.3% 증가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11.04 17:02

매출 9248억원, 39.6%↑…"신규점 오픈, 소비심리 회복 영향"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연결기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24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9.6% 증가했다. 순이익은 630억원으로 67.7% 늘었다.


백화점 부문의 순매출은 49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 늘어난 586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역센터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7월 초 일주일간 휴점 조치를 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7~8월 코로나 4차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이어지면서 매출 회복세가 부진했으나 9월부터 매출이 정상화되고 추석 명절 행사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을 다시 끌어올렸다.


면세점 부문은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바잉파워 증가로 매출 및 손익이 모두 개선됐다. 순매출은 화장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45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1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억원 개선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부문은 지난 7~8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매출 회복세가 직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더현대 서울 등 신규점 오픈 효과와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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