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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절임배추 물량 3.5배 늘린다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11.02 11:17

4일~10일까지 절임배추 2종 사전예약 판매

절임 배추 이미지/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김장철을 앞두고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절임배추 2종에 대한 사전예약 판매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절임배추 1박스당 배추 8~10통이 들어가 있고 at KAMIS 농산물유통정보 기준 1일 배추 평균 소매가가 3929원임을 감안하면, 일반 배추를 구매하는 것보다 최대 25%가량 저렴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전예약 행사 기간 구입한 배추는 11월18일부터 12월15일 사이 고객이 지정한 주소로 배송된다.


이마트는 지난해 준비한 절임배추 물량 1만 박스가 3일 만에 완판된 점을 감안해, 올해는 기획 물량을 3만5000박스로 대폭 늘렸다.


이마트는 물량 확보를 위해 5개월 전부터 경북 문경, 전북 고창, 전남 무안 등 주요 배추산지를 물색해 4만5000평 규모의 베타후레쉬 배추 계약재배에 돌입했다.


또한, 올해는 역대 최초로 이마트, SSG닷컴, 이마트에브리데이 등에서 판매할 베타후레쉬 절임배추를 일괄적으로 통합 매입함으로써 단가를 낮추고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이 밖에도 자체 농산물 유통센터인 후레쉬센터에 배추를 비축하고, 기존 우드 팔레트보다 통풍이 잘돼 배추 저장성을 높일 수 있는 ‘와이어 메쉬 팔레트(Wire Mash Pallet)’를 적극 활용해 선도 등 품질도 잡는다는 방침이다.


변재민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5개월간의 철저한 사전기획 및 매입역량 일원화를 통해, 대량의 절임배추를 파격가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마트가 저렴한 가격에 마련한 절임배추를 활용해, 고객들이 올 김장비용을 아끼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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