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업사이클링, 식물성 대체유 사업화 승인…내년 제품화 예정
CJ제일제당 사내벤처 'INNO 100 공모' 포스터 이미지/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식품사업부문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이노백'을 통해 선정된 '푸드 업사이클링'과 '식물성 대체유'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혁신에 몰입하는 100일'이라는 의미의 이노백 100은 68년 전통의 CJ제일제당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올해 2월 도입했다. 프로그램에 지원한 직원들은 100일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에만 몰입할 수 있다.
사내벤처 사업화 1호인 푸드 업사이클링은 깨진 쌀, 콩 비지 등 식품 부산물을 활용해 제품화함으로써 식품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개념을 적용한 제품이다. 패키징 역시 쓰고 버린 페트병을 재활용한다.
식물성 대체유는 현미, 콩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든 우유 대체 식품이다. 두 제품 모두 친환경, 식물성 등 MZ세대의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푸드 업사이클링과 식물성 대체유 사업은 사내 독립조직으로 운영이 확정됐다. 선배 사원 등을 사내외에서 영입해 사업 운영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
푸드 업사이클링 사업의 경우 부산물 처리 및 양산화를 위한 설비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올해 말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먼저 소비자를 만난 뒤 내년에 제품을 공식 론칭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혁신하는 조직문화가 CJ제일제당의 새로운 DNA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