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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한국해비타트와 재한베트남인 주거환경 개선한다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10.15 14:08

벽화 조성, 쉼터 건립비 2억5000만원 전액 후원

한국해비타트 윤형주 이사장(왼쪽 첫번째), 대우건설 김형 사장(왼쪽 두번째), 주한베트남대사관 응 웬 부 뚱 대사(왼쪽 세번째), 베트남불교 원오사 팃 드엉 탄 주지스님이 15일 재한베트남인 주거환경 개선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한국해비타트와 손잡고 제한 베트남인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주한베트남대사관에서 내년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협력 강화를 위해 주한베트남대사관, 한국해비타트, 원오사와 4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우건설은 벽화 조성과 쉼터 건립을 위해 2억5000만원의 사업비 전액을 후원하고 임직원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쉼터 건립을 위한 부지는 충남 천안에 있는 베트남불교 원오사가 제공하고, 한국해비타트는 사업추진을 전담한다.


벽화는 종로구에 신축 중인 주한베트남대사관의 내·외벽에 양국의 전통과 화합을 상징하는 문양을 주제로 올해 말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원오사 내 쉼터 건립은 내년 10월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쉼터는 원오사가 운영을 맡아 재한베트남인에게 거주 지원과 기타 치료·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2001년부터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통해 주택 노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시설 보수 작업을 진행해왔다. 2018년부터는 한국해비타트와 협업해 그 규모를 확대했으며,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은 2022년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추진돼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양국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고,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교민들의 삶에 휴식처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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