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지난 6일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올 한해 스크린을 채운 배우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레드카펫에서는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여배우들의 드레스 열전이 펼쳐졌다. 시상식의 정석인 블랙 앤 화이트 드레스가 많았던 가운데, 김규리는 레드 컬러를 선택해 이목을 끌었다. 김규리는 오프숄더 에 길게 늘어진 케이프 스타일의 옆트임 드레스를 선택, 여신미를 뽐냈다. 여기에 케이프 라인을 감싸듯 수놓인 큐빅 라인이 한층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김규리는 레드와 어울리는 옐로우톤 헤어를 묶어 단정함을 강조했고, 드레스가 더 돋보이도록 네클리스 등 주얼리 착용을 최소화했다.
전여빈은 오프숄더에 퍼프 소매가 인상적인 드레스를 택했다. 가녀린 어깨라인과 쇄골라인을 자랑한 전여빈은 발끝까지 일자로 떨어지는 롱드레스로 단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특히, 주름 시스루가 인상적인 퍼프 소매에 긴 커프스를 더해 세련된 무드를 풍겼다. 5대 5 가르마의 긴 생머리를 한 전여빈은 동양적인 단아함까지 자랑했다.
이엘은 독특한 매력의 화이트 투피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칼라가 더해진 크롭 화이트 블라우스에 어깨끈이 달린 롱 스커트를 소화한 것. 단정한 매력을 뽐낸 이엘은 반전 뒤태의 주인공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둥글게 파인 등에 뒷트임 스커트로 파격적인 패션을 소화했다.
라이징스타 고민시는 누드톤 스팽글 드레스로 성숙미를 과시했다. 건강미 넘치는 피부톤을 가진 고민시는 깊게 파인 드레스로 고혹적인 느낌을 발산했을뿐 아니라 바스트에서부터 다리로 떨어지는 스팽글 장식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화려한 드레스에 맞게 헤어는 블랙톤의 웨이브로 세팅해 클래식한 시상식룩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