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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대관령에 탄소중립 상생숲 조성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10.07 13:44

흡연환경 개선‧해양생태계 보호 등 환경영향 저감 노력

KT&G가 지난 6일 강원도 대관령에 '탄소중립상생숲'을 조성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KT&G 제공

KT&G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강원도 대관령에 '탄소중립상생숲'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KT&G숲 1호’는 올해 국가숲길 1호로 지정된 대관령숲길 내 선자령 인근에 위치하며 이달부터 1.5ha(약 4,5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숲 조성에 필요한 묘목은 KT&G 임직원들의 참여로 마련된다.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에 참여한 뒤 인당 1그루씩 적립하는 방식으로, 9월부터 모집을 시작해 1천 그루의 나무가 확보됐다. 


KT&G는 친환경 경영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하고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KT&G 임직원 봉사단은 이미 2007년부터 15년간 총 2,125건의 환경정화 봉사를 실시한 바 있다. 전국 단위로 매주 2~3회 봉사활동을 펼친 셈이다. KT&G 본사, 영업기관, 제조‧원료본부 직원들이 전국 각지의 거리 환경 개선, 해변가 쓰레기 줍기 활동 등으로 자연환경 살리기에 힘쓰고 있다.


이밖에도, KT&G는 2011년부터 거리 환경 개선을 위해 공항, 역 등 교통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흡연시설 설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설치된 흡연시설은 총 400여 곳에 달한다. 또한, 흡연시설 설치가 어렵고 꽁초 투기가 잦은 장소에는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을 지원하고 있다. KT&G는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에 약 100여 개의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을 설치한 바 있다.


해양 생태계 보호 활동도 연중 활발히 진행 중이다. 부산·경남지역에서 해변 쓰레기 수거활동과 수중 정화활동을 총 13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KT&G 상상마당을 통해 업사이클링 전시회도 지속적으로 열어 환경보호의 메시지 전달에도 힘쓰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이번 대관령 숲 조성과 플로깅 등 환경 캠페인과 해양 정화활동 등을 통해 친환경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난화 방지와 생태계 보호, 환경문제 해결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KT&G가 지난 6일 강원도 대관령에 '탄소중립상생숲'을 조성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KT&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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