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 데이식스 도운 솔로 출격 / 사진: SM, JYP 제공
전혀 다른 색깔의 두 솔로 아티스트가 출격할 것을 예고했다. 레트로 킹으로 돌아오는 샤이니 키와 첫 홀로서기로 자신만의 감성을 드러낼 DAY6 도운이 그 주인공이다.
오늘(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키의 첫 미니앨범 'BAD LOVE'(배드 러브)와 도운의 새 디지털 싱글 '문득'이 발매된다.
먼저 키는 중독성 강한 레트로 무드의 신곡을 예고했다. 타이틀로 선정된 'BAD LOVE'는 렬한 신스 사운드와 박진감 넘치는 비트가 레트로한 무드를 자아내는 팝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스스로 선택한 악몽 같은 사랑에 망가져가면서도 놓지 못하는 모습을 비극적으로 담았으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키의 보컬이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킨다.
특히 이번 곡은 히트메이커 KENZIE(켄지)가 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켄지는 정규 1집 타이틀곡 '센 척 안 해 (One of Those Nights)'에 이어 또 한 번 키와 환상적인 호흡을 맞춘 만큼,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무엇보다 키는 지난 26일 개최된 온라인 콘서트 'Beyond LIVE - KEY : GROKS IN THE KEYLAND'를 통해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공연은 키가 2019년 2월 열린 '<THE AGIT> KEY LAND - KEY'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펼치는 솔로 콘서트로, 과거의 퓨처리즘 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퓨처리즘' 콘셉트 아래 키의 유니크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담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앨범에는 이 밖에도 키가 직접 작사 참여한 'Saturday Night'(새터데이 나이트)와 'Eighteen (End Of My World)'(에이틴), 태연이 피처링한 선공개곡 'Hate that…'(헤이트 댓), 'Yellow Tape'(옐로 테이프), 'Helium (헬륨)'까지 총 6곡이 수록되어 있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키는 2018년 발표한 첫 정규 앨범 수록곡 'I Will Fight'(아이 윌 파이트), 'Easy To Love'(이지 투 러브), '미워 (The Duty of Love)', 'This Life'(디스 라이프) 등의 작사에도 참여, 풍부한 표현력과 감성을 선보인 바 있어, 이번 앨범을 통해 들려줄 음악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키는 오늘(27일) 오후 5시부터 유튜브 SHINee 채널에서 카운트다운 생방송 "KEY's 'BAD LOVE' ODYSSEY"를 진행하며 앨범 소개, 작업 비하인드, 활동 스포일러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팬들과 즐거운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DAY6 도운은 Young K에 이어 두 번째 솔로 주자로 출격하게 됐다. 2015년 9월 DAY6로 데뷔한 도운은 첫 앨범' The Day'(더 데이)부터 올해 4월 미니 7집 'The Book of Us : Negentropy - Chaos swallowed up in love'(더 북 오브 어스 : 네겐트로피 - 카오스 스왈로드 업 인 러브)에 이르기까지, 막내이자 드러머로 활약을 펼쳐 온 멤버다.
도운은 이번에 본인의 이름을 내건 첫 솔로 디지털 싱글을 통해 아티스트로서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은 물론 보컬로 변신을 꾀하며 새로운 도전을 알린다. 특히 도운은 "주변 분들 덕분에 소중한 기회가 만들어졌다. 정말 많이 도와주셔서 '인생을 헛살지는 않았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발매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보니 곡의 멜로디와 가사의 의미 등 제가 처음에 의도했던 바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많이 신경 썼다"라고 첫 솔로곡 작업 중 느꼈던 점을 이야기했고 "함께 만들어가는 분들과 조율을 해나가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또 한 번 성장했음을 밝혔다.
도운의 첫 솔로곡 '문득 (Duet with 송희진)'은 셔플 리듬의 인디 팝 장르로 록, 스윙, 재즈 형식의 다양한 사운드 변화가 특징이다. 도운은 "문득 길을 걷다가 돌아본 나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수많은 갈림길과 선택의 연속이었던 인생을 되짚어봤다. '그동안의 지난날들이 기억이 났고, 그런 일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또 다른 길을 걷고 있지 않았을까'라는 주제로 곡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라며 비화를 소개했다.
이어 "이 곡을 들으시는 분들이 지금의 과정이 나를 만들어가는 순간이며, 눈앞에 마주한 무거운 일도 언젠가는 가볍게 느껴지게 되길 바란다"라며 듣는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이 되고 싶은 마음을 말했다. 또한, 도운은 "'문득 (Duet with 송희진)'은 무척 귀여운 느낌의 곡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My Day(마이데이: 팬덤명)분들이 제 솔로곡을 들으시면, 귀엽다고 말해 주실 것 같다"고 팬들의 반응을 예상하며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도운 역시 앨범 발매를 한 시간 앞두고 오후 5시부터 네이버 V LIVE를 통해 팬들과 솔로 데뷔를 기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첫 홀로서기에 나서게 된 도운이 팬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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