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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연구원, 세계유산 등재 위한 'DMZ 주민 아카데미' 개최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1.09.23 00:04 / 수정 2021.09.23 00:07

문화·자연·평화 분야 전문가 비대면 강의 및 실시간 질의응답 진행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한반도 DMZ 세계유산 등재 기반구축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접경지역 주민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사진은 DMZ 모습./경기문화재단 제공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한반도 비무장지대(DMZ) 세계유산 등재 기반구축을 위한 '접경지역 주민 아카데미'를 오는 11월18일까지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DMZ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를 대표하는 상징이자,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아직 종식되지 않은 전쟁의 긴장감이 팽팽한 곳이다. 약 70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옛 선조의 문화유산 및 천혜의 자연유산이 고스란히 남겨진 공간이기도 하다.


도는 2019년 문화재청, 강원도와 함께 DMZ를 UNESCO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시키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반도 DMZ 실태조사단'을 출범시켰다. DMZ를 형성하는 문화·자연·평화요소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는 등 DMZ의 문화·생태유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DMZ를 UNESCO 세계유산으로 지정하려는 노력을 진행 중이다.


또 DMZ와 세계유산에 대해 지역민들 대상으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주민아카데미를 개최한다. 경기문화재단은 접경지역이 갖는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와 평화의 의미를 확산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기획했다. 한국DMZ연구소, 군사편찬연구소,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아주대 통일연구소, 통일연구원 소속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온라인 실시간 송출(스트리밍)식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아카데미는 도내 DMZ 접경지역인 파주시와 연천군 주민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DMZ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누구나 접수가 가능하다. 경기문화재연구원 홈페이지(gjicp.ggcf.kr) 및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주민들과 함께 한반도 DMZ가 지닌 가치를 나누고, 긴장어린 접경지역에 평화를 조성하는 작은 발걸음이 됐으면 한다"며 "접경지역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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