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 고속도로 등 SOC 구축 협조 당부
/예산정책협의회 참석한 서일준 의원
서일준 국회의원이 경남지역 국회의원-경상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거제지역 현안 해결에 경남도가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15일 오전 서울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경남지역 국회의원-경상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국민의힘 이달곤 경남도당위원장(창원 진해구),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경남도당위원장(김해을)을 비롯해 여야 의원 15명과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집행부 등이 참석했다.
서일준 의원은 먼저 거가대교 통행료 주말·공휴일·연휴 인하 시범 실시와 관련 “지난 5월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면담에서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시범 실시에 대해 의견 일치를 이룬 만큼 경남도도 적극 협력에 나서 수요탄력도를 기반으로 한 영구적인 통행료 인하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또 대우조선해양 매각 방침 철회에 경남도도 동참 해 줄 것을 호소했다.
서 의원은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단순히 양 조선소를 합병한다는 차원을 넘어 국가 기간산업인 조선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경남 경제 전체를 지탱하고 있는 조선기자재 업체의 동반 몰락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이미 국민의힘 경남지역 국회의원과 경상남도 시장·군수 협의회 전원이 매각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 만큼 경상남도도 전향적으로 매각 방침 철회에 보조를 맞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 의원은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거제 연장 등 거제지역 교통망 구축에 경남도가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서 의원은 “인구 25만 도시 중 철도, 공항, 고속도로 등 3대 SOC 모두가 없는 곳은 거제시가 유일하다”며 거제의 숙원인 고속도로 연장의 당위성을 지적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또 현재 설계 중인 국도 14호선 사등-장평 구간 6차로 확장 사업의 타당성 재조사와 국도 5호선 거제 장목-창원 구산 구간 관련 도의회 의결에도 집행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서일준 의원은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사업의 거제 유치 당위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현재 기재부를 설득해 기본구상 용역비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황이지만 대상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므로, 유치가 불발된 국립 난대수목원의 대체 사업 성격이 강한 만큼 반드시 거제에 유치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15일 오전 서울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경남지역 국회의원-경상남도 예산정책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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