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포장용 비닐 랩 회수 및 재활용 확대 협약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왼쪽 첫번째), 강승협 이마트 지원본부장(왼쪽 두번째), 서영태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이 6일 이마트 성수점에서 '스트레치필름 회수 및 재활용 확대 공동 선언'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마트 제공
이마트와 환경부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스트레치필름 회수 및 재활용 확대 공동 선언' 협약식을 진행하고, 물류 포장용 스트레치필름 재활용 시범 사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스트레치필름이란 물류센터나 산업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얇은 플라스틱 비닐 랩으로 화물운반대(파레트) 위에 적재된 물건들을 운송할 때 흔들리지 않도록 감싸 고정하는데 사용된다.
물류 배송 시 사용된 스트레치필름의 경우 배송이 완료된 이후 전량 폐기하고, 다시 신소재 플라스틱 필름을 사용해 제작한다. 1회성 소모재로 연간 이마트에서 사용되고 버려지는 스트레치필름 물량은 1660t에 달한다.
이마트와 환경부는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사회 구축과 선순환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버려지는 폐 필름을 전량 회수하고, 이를 재활용한 재생 스트레치필름 사용에 나설 예정이다.
재생 스트레치필름의 경우 60% 이상이 폐 필름을 재활용한 재생 필름으로 제작된다. 이를 통해 이마트는 신소재 필름 생산을 줄이고, 버려지는 폐기물을 없애 연간 플라스틱 폐기물 1660t을 감축한다는 목표다. 이는 소나무 24만4394그루를 심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는 친환경 활동을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월부터 과일·채소 상품에 재생PET 소재를 적용한 '재생 플라스틱 용기'로 전환해 연간 1000t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했고, 피코크와 노브랜드, 트레이더스의 자체 브랜드(PB) 생수를 전면 무라벨로 전환해 라벨프리 매장을 선보였다.
지난 2018년 이마트 성수점을 시작으로 79개 매장에서 플라스틱을 회수하는 친환경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고객 참여로 모은 폐플라스틱은 어린이 교통안전 반사판 2만1000개, 접이식 쇼핑카트 1만3500개, 줍깅 집게 4000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활용해 지역 사회에 기부했다.
김동재 ESG추진사무국 팀장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사회 구축에 이바지하고 ESG 경영에 앞장설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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